SK하이닉스 자회사 솔리다임이 5조원에서 10조원 규모의 프리IPO에 나서면서 이번 자금 조달이 모회사인 SK하이닉스 주주들에게 어떤 의미를 가질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프리IPO 규모와 목표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5조원에서 10조원 규모의 프리IPO. 즉, 상장 전 투자유치를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자금 조달은 궁극적으로 나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준비 작업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주관사 라인업
이번 프리IPO는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를 주관사로 선정해 글로벌 투자기관과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글로벌 최상위권 투자은행 두 곳이 나란히 주관사로 참여했다는 것은 이번 딜의 규모와 시장의 관심도가 상당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모회사 주주가치 희석 논란
다만 이번 소식과 함께 모회사인 SK하이닉스의 주주가치 희석 논란도 함께 제기된 것으로 확인된다. 자회사가 대규모 외부 투자를 유치하고 별도로 상장을 추진할 경우 기존 SK하이닉스 주주들이 누려야 할 자회사의 성장 가치 일부가 외부 투자자에게 분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주주환원 정책과의 연관성
이런 논란이 제기되자 SK하이닉스는 관련 주주환원 방안을 연말에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자회사의 상장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존 주주들의 우려를 일정 부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될 수 있다.
중장기 성장 재원 확보라는 명분
투자업계에서는 이번 프리IPO를 두고 전방 AI 산업에서 낸드의 역할이 확대되고 수익성이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최종적으로는 기업공개를 통해 중장기 성장 재원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즉 단기적인 주주가치 희석 우려보다는 장기적인 성장 동력 확보에 방점이 찍혀 있다는 시각이다.
SK그룹 전반에 미치는 영향
솔리다임의 상장 과실은 출범을 앞둔 자회사 AI컴퍼니를 거쳐 SK하이닉스를 비롯한 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등 그룹 계열 전반이 고루 누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투자업계에서는 SK그룹에 흩어진 AI 밸류체인 투자 지분의 교통정리 작업도 함께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투자자들이 지켜봐야 할 부분
솔리다임의 프리IPO와 나스닥 상장이 실제로 SK하이닉스 주주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아니면 우려대로 가치 희석으로 이어질지는 향후 구체적인 상장 구조와 주주환원 정책이 어떻게 마련되는지에 달려 있다. 연말로 예고된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검토 결과를 지켜보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