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노트,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에서 나스닥 상장까지! 솔리다임 5년의 여정

2020년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부를 인수하며 시작된 솔리다임의 여정이 2026년 나스닥 상장 추진이라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 5년간의 흐름을 시간순으로 정리했다.

2020년, 인텔 사업부 인수 결정

솔리다임의 시작은 202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SK하이닉스는 이 해에 인텔의 낸드플래시 · SSD 사업부를 약 10조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2021년, 미국 현지 법인 설립

인수한 사업부를 담기 위해 SK하이닉스는 2021년 미국에 솔리다임이라는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이로써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 사업을 미국 현지에서 담당하는 핵심 자회사로 출범하게 됐다.

낸드 사업 확장과 기술 개발

이후 솔리다임은 최근 들어 차세대 낸드 기술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특히 245테라바이트급, 영화 5만 편 분량에 해당하는 초대용량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개발에 나서며 AI 데이터센터에서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초대용량 저장장치 수요에 대응하는 전략을 펼쳐왔다.

2026년 1월, 그룹 구조 개편

올해 1월, SK그룹은 미국에서 새로운 구조 개편을 발표했다. 당초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를 위해 설립했던 현지 법인을 SK그룹의 AI 투자와 솔루션 사업화를 전담하는 ‘AI 컴퍼니’로 출범시키겠다고 밝혔고, 이 AI컴퍼니 산하에 낸드 사업을 담당하는 솔리다임을 새롭게 신설했다. 이로써 ‘SK하이닉스-AI컴퍼니-솔리다임’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2026년 3월, 공동대표 선임

지난 3월 SK그룹은 미국 사업에 정통한 진정훈 전 SK하이닉스 사장을 솔리다임 공동대표로 앉혔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향후 투자 유치와 상장을 염두에 둔 인사라는 해석을 내놓은 바 있다.

2026년 8월, 프리IPO 공식화

그리고 이달 들어 솔리다임은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프리IPO 자금 조달에 공식 착수했다. 기업가치 목표를 50조원으로 설정하고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를 주관사로 선정해 5조원에서 10조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추진하고 있다.

중복상장 논란에서 자유로운 구조

솔리다임은 인수·신설 자회사에 해당해 최근 발표된 중복상장 가이드라인을 비켜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국내 대기업 자회사 상장 시 흔히 제기되는 중복상장 논란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위치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5년 만의 가치 재평가

인수 당시 약 10조원 수준이었던 사업부가 5년이 지난 지금 50조원이라는 목표 기업가치로 논의되고 있다는 것은 그 자체로 주목할 만한 변화다. AI 시대를 맞아 낸드플래시의 전략적 가치가 얼마나 크게 재평가되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앞으로 남은 과정

프리IPO를 통한 자금 조달이 실제로 성사되고, 이후 나스닥 상장까지 이어질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단계다. 5년에 걸친 솔리다임의 여정이 앞으로 어떤 결실을 맺을지 관련 공식 발표를 지속적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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