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에 대한 전방위적 경제 고립을 위해 이란과 가상화폐, 첨단 기술, 금, 항공, 해운 분야에서 거래하는 제3국 기업 및 개인을 대상으로 ‘2차 제재(세컨더리 보이콧)’를 공식 발표했다.
미국 재무부는 이를 ‘경제적 고립 작전’으로 규정하며 우회 무역 경로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번 2차 제재가 글로벌 금융·실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다음과 같다.
첫째, 중동 해상 물류의 불확실성 증폭이다. 이란의 주요 해운사 및 항공사와의 거래가 전면 통제되면서 중동 항로를 이용하는 글로벌 선사들의 운임과 할증료가 추가 인상될 위험이 커졌다.
둘째, 가상화폐 및 금 시장의 단기 변동성 확대다. 제재 회피 수단으로 지목된 디지털 자산과 귀금속 거래에 대한 규제 감시가 강화되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국내 무역 및 제조업계는 대외 거래망의 제재 위반 위험을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
특히 중동 지역과 교역하는 화학, 기계, 상사 업종의 경우 수출입 결제 라인의 안전성을 재확인하고, 에너지 도입선 다변화를 통해 원자재 수급 차질에 대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