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의 반도체주 급락 충격이 국내 증시로 직결되며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61.03포인트(2.40%) 내린 6,535.93에 개장했다.
지난주 대규모 주주환원 기대감으로 6,900선에 안착했던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이 대형 반도체주에 집중되면서 단기 급락세를 연출했다.
국내 시장 내부의 수급 및 구조적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의 매도세 집중이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급락과 맞물려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대형 메모리 투톱에 대한 비중 축소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둘째, 아시아 증시 전반으로의 경계감 확산이다. 대만 가권지수와 일본 닛케이지수 등 아시아 주요 IT 하드웨어 중심 시장이 동반 약세를 기록하며 글로벌 펀드의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부각되었다.
지수의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간에서는 패닉 셀링에 동참하기보다 지지선 구축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원·달러 환율이 1,380원대에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고 상반기 기업 실적 펀더멘털이 견고한 만큼 지수 급락에 따른 과매도 구간을 우량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선별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